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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열두 번째 국립공원인 주왕산 국립공원의 기본적인 산행상식, 기암절벽,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국립공원은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다. 주왕산을 중심으로 태행산, 대둔산, 명동재, 왕거암 등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성곽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다. 7천만 년 전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회류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특유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주왕산 등산코스 상식

주왕산은 영남 제1의 명승지이다. 보는 이를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우리 나라의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주왕산의 옛 이름으로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하여 석병산이라 했다. 예로부터 난리가 날 때마다 이곳으로 피난을 온 사람들이 많았으며 더욱이 선유, 선사들이 이 산에 와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대둔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지금의 주왕산이라는 명칭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전설이 있다. 첫 번째 전설은 신라 말엽 중국 당나라 '주도'라는 사람이‘주왕’이라 자칭하며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배한 후 이곳에서 은거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 전설은 신라 37대 선덕왕에게 후손이 없자 신라 무열왕 6대손인 김주원을 왕으로 추대하였으나, 왕위에 등극하지 못하게 되면서 김주원이 이곳에 와 은거하였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본떠서 주왕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주왕산국립공원의 동물과 식물들을 알아본다. 주왕산에는 멸종 위기야생 생물인 수달, 삵, 하늘다람쥐를 포함한 1,579종의 동물과 가시오갈피, 둥근 잎꿩의비름 등 683종의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물은 솔부엉이와 둥근 잎꿩의비름이다. 솔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여름철 새로 설치류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생태경관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최상위 포식자이다. 둥근잎 꿩의 비름은 암석 절개면에서 자생하고, 주왕산 일원에 넓게 분포한다. 주왕의 넋이 살아 숨 쉬는 수달래 군락지 수달래는 수단화라고 부르기도 하며 4월 말~5월 초 주왕산 주왕계곡에서 핀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산철쭉으로 산지의 물가에서 주로 자란다. 분홍색 꽃이 피며 잎은 좁고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털이 드문드문 난 형태이다. 주왕산 등산코스 상식이었다.

기암절벽

주왕산에는 아름드리 기암절벽과 함께 사계절을 나는 주산지, 부드러운 바위능선의 절골계곡, 웅장한 기암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주왕계곡이 손꼽힌다. 주왕계곡의 기암, 주왕산의 수문장 역할을 하는 기암은 주왕계곡 입구에 자리한 높이 40m의 큰 바위산이다. 자연의 솜씨로 세운 병풍같은 기암은 깃발바위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주왕계곡의 기암절벽과 암봉을 한눈에 굽어보는 듯하다. 아름드리 왕버들 절골지구에 있는 주산지는 왕버들이 자라는 저수지로 30여 그루의 왕버들이 자생하고 있다. 계절별로 다른 왕버들의 색채를 통해 4계절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주왕계곡과 급수대, 주왕계곡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암절벽인 급수대는 망월대에서 50m 지점에 있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 무열왕 6대손인 김주원이 왕위를 양보하고 은둔생활을 할 당시 계곡의 물을 퍼올려서 식수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급수대라 불렀다고 한다. 기암괴석과 지질명소 화산 분출 후 풍화 침식작용을 통해 생성된 응회암 단애, 주상절리, 침식협곡 등 다양한 지질학적 요소와 주변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명소를 볼 수 있다. 주왕산은 기암절벽이 정말 수려한 국립공원이다.


역사와 전설

주왕산이라는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주왕에 얽힌 역사와 전설이 곳곳에 남아 있다. 주왕암 중층누각 형식의 문간채인 가학루와 16나한을 모신 나한전이 함께 배치되어 있는 조선후기 양식의 건물이다. 주왕의 원혼을 위안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전한다. 공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주왕굴 대전사의 암자인 주왕암에서 협곡을 지나 철계단을 오르면 30여 길 높이의 절벽에 바위굴과 굴 왼쪽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 때, 주도가 주왕이라 자칭하고 당나라와 전쟁을 벌였으나, 대패한 후 신라로 숨어들었고 당나라는 신라로 하여금 주왕을 섬멸해 달라고 요청하였다고 한다. 이때 숨어 살았던 주왕이 주왕굴에서 세수를 하다가 신라의 마장군이 쏜 화살과 철퇴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상의지구 주차장에 있는 주왕산국립공원의 탐방로, 자연해설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주왕산국립공원 등산 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상의지구의 주봉, 가메봉, 장군봉 구간은 주로 초입부 계곡길을 제외하고는 산 능선부로 오르막이 많다. 그래서 안전한 산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식수를 구할 수 없으므로 미리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산행에서 식수는 정말 중요하다. 산행 중간에 탈수증상이 생기면 정말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식수를 준비 하도록 하는 것이 산행에 좋다. 산불방지 및 자연보호기간에는 탐방로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탐방 전에 반드시 주왕산 국립공원사무소로 문의하여 탐방로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왕계곡에는 무장애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 동반형 탐방객들에게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주왕산의 역사와 전설 그리고 약간의 팁을 얘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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