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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은 단풍이 정말 아름다운 산이다. 나는 이곳을 성인이 되고 처음 가보았다. 정상은 올라가지 않았다. 비교적 경사가 낮은 해발 고도 낮은 곳에서 트레킹 하듯이 다녔다. 계곡도 있고, 바위도 많았던 기억이 난다. 하필이면 그때 신발을 그냥 운동화를 신고 가서, 신발이 젖어서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계곡을 건널 때 점프를 제대로 못해서 신발이 물에 빠져서 젖어 버렸다. 신발을 등산화를 신고 갔으면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 것 같은데 신발을 등산화를 안 신고 간 것이 문제가 많았다. 어디쯤 도착했을 때는 정말 멋진 다리를 하나 보았다. 올라가 보고 싶었는 게 올라가지는 못했다. 이제 내장산의 산행지식과, 기암절벽, 역사에 대해서 알아본다.
내장산 산행 지식
내장산국립공원은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선봉을 중심 봉우리로 한다. 내장산은 봉우리들의 높이가 700m 내외이다. 그러나 봉우리 정상이 저마다 독특한 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이라 불렸다. 내장산은 원래 본사인 영은사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으로 불렸다. 그런데 이후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하여 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름처럼 산의 골이 워낙 많아 인파가 몰려도 어디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양의 내장 속에 숨어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충분하다. 내장산국립공원의 자연가족들 내장산국립공원에는 고유수종인 서어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층층나무, 단풍나무 등이 자생한다. 비자나무, 굴거리나무 등 남방계식물의 자생 북방한계 지역으로 식물자원 949종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다. 동물은 삵, 담비 등 멸종위기야생동물 13종을 포함한 3,344종이 살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물과 식물은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종이다. 상사화 중에서 가장 먼저 피는 수선화과 진노랑상사화가 있다. 동물은 딱지날개와 앞가슴에 자줏빛의 띠줄이 아름다운 비단벌레과 비단벌레가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의 명물 단풍 내장산에는 다양한 단풍나무과 식물이 자생한다. 높은 산이 없는 평야지대로 일교차가 크다. 일조시간이 길어 단풍색이 선명하며 아름답다. 내장산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108그루 단풍터널 길은 내장산 단풍의 극치를 보여준다. 백양사 지역의 아기단풍도 유명하다. 굴거리나무와 비자나무 군락 굴거리나무는 상록활엽수로 우리나라에서는 따뜻한 지방에서 자생한다. 내장산 전망대 남서쪽에 군락을 이룬 내장산 굴거리나무 군락은 북쪽 한계지역의 천연군락이라는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 군락지도 북쪽 한계지역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53호다. 고려 고종 때 각진국사가 비자나무 열매를 인근 주민들에게 구충제로 주기 위해 심은 것이다. 현재 8,000여 그루에 달한다. 내장산 산행 지식이다.
기암절벽
내장산은 단풍이 내린 늦가을이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병풍처럼 두른 기암괴석 서래봉 약 1km에 걸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섰다. 서래봉은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논밭을 고르는 농기구 써레를 닮았다고 해서 서래봉으로 불린다. 백학이 하늘을 나는 학바위 기암괴석이 겹겹이 하늘로 솟아‘하얀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이다. 그래서 학바위라 불린다. 학바위의 흰 빛깔은 계절에 따라 붉은 단풍, 푸른 비자림과 조화를 이룬다. 백암산의 대표적 명소이다. 신선의 전설이 깃든 금선폭포 신선봉 아래에 자리한 높이 18m의 금선폭포에서는 승려들이 기도를 드려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위가 갓을 쓴 듯한 갓바위 입암산 정상인 갓바위는 멀리서 보면 마치 갓을 쓴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처럼 불린다. 정상에 서면 호남평야는 물론 서해바다까지 한눈에 바라보인다. 시원한 풍광이 으뜸이다. 멋진 내장산의 기암절벽이다.
역사
내장산 산행에 역사가 빠질 수 없다. 내장산에는 내장사, 백양사 등의 사찰과 여러가지 많은 역사와 문화 자료들이 있다. 조선의 역사를 지켜낸 용굴 금선계곡 기름바위에 조금 못 미쳐 산벽 위에 있는 용굴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영정을 보관하여 조선 초기의 역사를 지켰다.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곳이다. 고려 역사의 흔적, 입암산성 남창계곡을 따라 갓바위를 향해 오른다. 고려시대 석성인 입암산성이 나타난다. 임진왜란 때 전투가 있었다. 정유재란 때 별장 윤진이 왜군과 싸우다가 순절한 곳이다. 내장산의 중심 내장사 내장산 아홉 봉우리의 중심에 위치한 내장사의 원래 이름은 영원사이다. 백제 무왕 때 영은조사가 50여 동의 가람을 세워 ‘영은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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